[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구단들의 쇄신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 SK와 창원 LG의 KBL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열린 15일까지 벌써 3개 구단이 사령탑을 교체했다. 고양 소노는 김태술 감독을 경질하고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했다. 안양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 대신 유도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기존 조동현 감독과 결별하고 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양동근 수석코치를 사령탑으로 앉혔다.
감독 교체를 단행한 팀들의 상황은 각기 다르다. 그중 올 시즌 봄 농구를 한 팀들은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은 소노다. 심지어 현대모비스의 경우 KBL 정규리그 3위(33승 21패)를 한 후 4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르고도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조동현 감독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고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정관장의 경우 선수 육성에 방점을 두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으며 소노는 선수들을 가장 잘 아는 인물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조직력 강화와 그로 인한 팀 성적 반등을 기대했다. 비시즌이 시작되면 변화의 바람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