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ACL 준결승 나서는 현대제철, “우승으로 세계 대회 도전 기회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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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ACL 준결승 나서는 현대제철, “우승으로 세계 대회 도전 기회 얻겠다”

한스경제 2025-05-15 13:5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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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의 허정재 감독과 장창.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인천 현대제철의 허정재 감독과 장창.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여자 축구 명가’ 인천 현대제철이 초대 아시아 챔피언으로 향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상대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치른다. 멜버른에 승리하면 24일 같은 장소에서 우한 장다(중국)-호찌민 시티(베트남)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경기를 앞두고 허정재 현대건설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다.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석한 팀의 ‘에이스’ 장창도 “WK리그를 대표한다. 책임감 느끼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 우승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상대인 멜버른에 대해 “상당히 안정된 팀”이라고 평가하며 “골키퍼를 활용한 빌드업이 좋다. 상대 공격 전개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 전략을 밝혔다. 또한 “상대는 세트피스 득점을 많이 한다. 상대 9번 선수(홀리 맥너머러)의 스피드와 경기력이 좋다. 이를 막을 방법을 고민했다”며 멜버른의 장점을 꼽았다.

허정재 인천 현대제철 감독. /한국여자축구연맹
허정재 인천 현대제철 감독. /한국여자축구연맹

대회에 우승하면 상금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받는다. 준우승 50만달러(약 7억원)다. 준결승 진출 12만달러(약 1억7000만원), 8강 진출 8만 달러(약 1억1200만원), 조별리그 참가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등의 수당도 있다. 현대제철은 현재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를 확보했다. 하지만 우승하면 더 큰 보너스가 있다. 내년에 열릴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허 감독은 “동기부여는 세계 대회 출전권이다”라며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 축구 대회 사상 가장 상금이 큰 대회다. 그것도 큰 동기부여다. 감독으로서 경기를 잘 치러서 선수들이 세계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장창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고 한 뒤 “(남자 축구) 광주FC의 경기를 봤다.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광주가 전력의 열세에도 프로축구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것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인천 현대제철 장창. /한국여자축구연맹
인천 현대제철 장창. /한국여자축구연맹

AWCL은 지난해 출범한 아시아 여자 클럽 축구 대항전이다. 현대제철은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WCL에 참가 중이다. 조별리그 2승 1무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밤카툰(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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