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가는 길, 응원과 먹거리까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 금강공원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야구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열기를 가장 뜨겁게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1985년 개장 이후 30년이 넘도록 부산 팬들의 야구 성지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매년 시즌 중 수많은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사직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부산 지역 문화와 응원 문화가 응축된 공간이다. 특히 ‘부산 갈매기’ 응원가와 함께 수만 명의 관중이 한목소리로 응원하는 풍경은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인상 깊게 느껴지는 장면이다. 시즌 중 주말 경기나 롯데 자이언츠와 인기 구단의 맞대결이 펼쳐질 때면 매진 행렬이 이어진다.

사직야구장은 야구 관람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외야 매점에서는 치킨, 족발, 김밥, 치즈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자체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관중도 많다. 경기 중간중간 펼쳐지는 이벤트와 응원단의 퍼포먼스 또한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야구장 주변에는 부산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동래온천 등 자연 및 휴양시설도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도 좋다. 지하철 3호선 사직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사직야구장은 야구 경기를 넘어, 부산 시민의 열정과 정서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직야구장에서의 직관은 또 하나의 인상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