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조개 익혀드세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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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조개 익혀드세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 발생

이데일리 2025-05-15 11: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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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다리부위 부종 등의 증상으로 충남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70대가 지난 10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로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다. 이번 확진자는 7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고위험군에 속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 시 바닷물에 접촉 않기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보관 △섭취 어패류 85도 이상 가열처리(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간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 △어패류 조리 시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 반드시 소독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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