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수확 가능한 나물콩 '해찬' 제주 농가 실증재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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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수확 가능한 나물콩 '해찬' 제주 농가 실증재배 확대

연합뉴스 2025-05-15 11: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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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콩 신품종 해찬(왼쪽·밀양397)과 풍산나물콩 가공 시험 나물콩 신품종 해찬(왼쪽·밀양397)과 풍산나물콩 가공 시험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나물콩 주산지 제주에서 개발된 신품종 '해찬' 실증재배 규모가 확대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성숙기가 빠른 '해찬'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실증재배 규모를 확대해 한림, 안덕, 구좌 등 도내 주요 재배지역 3곳 3㏊ 규모의 농가 실증재배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재배 매뉴얼을 구축하고, 10월 수확기에는 현장 평가회를 열어 기존 품종과 기계수확 적합성과 성숙기 등을 비교하며, 가공업체 대상 가공시험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는 전국 나물콩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2023년 기준 4천412㏊에서 7천130t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로 재배되는 '풍산나물콩'과 '아람' 품종은 기계수확이 어렵고, 10월 말 성숙기 잦은 강우로 인한 병 발생, 이삭 싹 나기(수발아) 등 문제가 있어서 개선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2021년부터 3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 신품종 '해찬'을 선발한 후 지난해 도내 3개 지역 0.9ha에서 재배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해찬은 아람보다 성숙기가 13일 빨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고, 풍산나물콩보다 첫 꼬투리 착생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에 최적화된 특징을 보였다.

해찬은 또한 농촌진흥청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에 채택돼 2026년에는 20㏊ 규모 시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혁상 농업연구사는 "해찬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겸비한 품종으로, 농가 소득 증가와 가공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실증·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현장 보급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해찬 재배 현장 사진 지난해 10월 해찬 재배 현장 사진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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