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대통령실 이전 이슈로 세종시의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기대감이 충북 일부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0.02% 하락한 것과 비교해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그 배경엔 대통령실 이전 이슈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세종시와 전주 대비 상승 전환한 충북이 있다.
세종은 0.40% 상승하며 전주 0.49% 상승과 비교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4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세종의 뜨거운 집값 상승세는 주변 지역에도 옮겨붙고 있다.
8개도의 5월 첫째 주 평균 상승률이 0.02% 하락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충북은 0.05% 상승하며 전주 0.07%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특히, 청주 흥덕구는 오송읍·옥산면 위주로 0.19% 상승하며 청주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인천·대구·전북·경북·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 61곳 유지, 보합 지역은 전주 9곳에서 14곳으로 증가, 하락 지역 108곳에서 103곳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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