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다시"…파리 센강 '올림픽' 수영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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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다시"…파리 센강 '올림픽' 수영장 개장

이데일리 2025-05-15 10:3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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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올여름부터 일반인도 지난해 파리올림픽 당시 수영대회를 치른 파리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어졌다.

프랑스 파리 일생드니 지역의 센강에서 수영 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뉴스1)


파리시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오는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센강 세 구역에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수영이 허용된 구역은 파리 중심부(4구) 생루이 섬 맞은편의 마리 지류, 동쪽의 베르시 강변(12구), 서쪽 그르넬(15) 항구 근처이다.

수용 가능 인원은 마리 지류 150명, 베르시 300명, 그르넬 150명이다. 다만 베르시에선 2개의 수영구역과 선탠 공간이 포함돼 400명이 추가로 입장 가능하다.

이들 세 구역 외엔 수영은 금지된다.

센강은 산업화로 수질이 더러워진 1923년 이후 수영이 금지됐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부 사람들이 수영을 즐겼으나 이후로는 아예 발길이 끊겼다.

이후 파리시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등 센강의 수질 개선 사업에 14억 유로(약 2조 1000억 원)를 투입했다.

실제로 지난해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와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 남녀 경기, 패럴림픽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센강 수질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올림픽 개막 후 수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채취한 샘플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초과하는 등 수질이 좋지 않아 훈련 일정이 수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에도 파리시는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올여름 일반 시민 대상 수영장 운영을 통해 센강의 일상 속 회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파리시는 “올여름 파리 시민과 관광객은 100년 만에 다시 센강에서 수영을 즐기게 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2024 올림픽·패럴림픽의 주요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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