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정체 현상 '의정부성모병원교차로' 올해 중 개선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호국로와 천보로가 만나는 의정부 성모병원앞 교차로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 현상 해소에 나선다.

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에 차로를 추가 확보해 교통 통행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의 정체 현상.(사진=의정부시 제공)

주요 간선도로인 호국로에 위치한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는 민락지구 등 관내 대표 주거지구로 향하는 교차점인 동시에 3번국도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인 신평화로와 바로 연결돼 포천, 양주, 동두천 등 인접 시·군으로 가는 길목이다.

이런 여건으로 1시간에 63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할 만큼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김동근 시장 주관으로 ‘제22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성모병원 앞 교차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의 차로 간격을 일부 조정해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시는 현행 직진 2개 차로가 3개 차로로 늘어나면 산술적으로 직진 통행량 50%를 추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차로 추가 확보에 관해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 올해 중으로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