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의 날 기념식…유공자 22명에 정부포상·표창 수여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제22회 한센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센인 3천200여명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한센인 권익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게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장관표창 18점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순자 경남봉사미회 회장은 22년간 한센정착마을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한국한센복지협회 소속 김연실씨는 의사로서 18년간 한센병 진단과 재활 치료에 헌신해왔다.
한편 소록도에 위치한 한센병박물관에서는 개원 기념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기획전에서 소개한 대만 한센병요양소의 한센인 생애 전시에 이어 일본 한센인의 삶을 추가로 조명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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