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 내린 10만34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관세 부담이 여전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5%대로 올라섰다.
다만 일시적 조정일 뿐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자동매매 플랫폼 코인패널의 키릴 크레토프 분석가는 "미중간 90일 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명확한 긍정 신호를 줬다"며 "이는 가상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내려갔다. 이더리움을 3.13% 내린 2594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1.19% 하락한 2.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4494달러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1.6% 올랐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0.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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