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역 보행 구간에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빛으로 전시하는 '고보라이트 청년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청년 예술지원 사업인 '2025 서초청년갤러리'에 참여 중인 작가들의 작품 26점을 양재역 1번 출구부터 서초청년센터에 이르는 180m의 구간에 고보라이트를 통해 빛으로 구현했다.
고보라이트는 그림과 문자를 렌즈에 투과시켜 바닥이나 벽을 비추는 디자인 조명이다. 7대의 고보라이트가 가로등 점등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켜진다. 각 장소에는 4작품씩 일정 간격으로 순환 전시된다.
주민들이 보행을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빛을 통해 감각적인 작품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경관 개선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거리를 빛내는 형형색색의 작품들 앞에서 주민들이 사진도 찍으며 즐거움을 얻고 있다"며 "청년작가들에게 멋진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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