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방송에서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다고 깜짝 고백하며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시어머니와 가족들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예비 부모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은가은, 박현호 부부가 출연해 신혼 생활과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박현호의 어머니를 찾아뵙기 위해 시장에서 선물을 준비하고 함께 분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식사 도중 은가은은 평소 좋아하지 않는 튀김을 맛있게 먹으며 달라진 입맛을 언급했고, 심지어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튀김 좋아해? 아빠 닮았네~"라고 말해 스튜디오 멘토 군단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MC들이 조심스럽게 임신 가능성을 묻자, 남편 박현호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다.
박현호는 "사실 저희가 2세 계획이 있어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다"며, 은가은이 피곤해하고 속이 좋지 않아 테스트를 해본 결과 "두 줄이 나왔는데 한 줄이 희미하게 나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희 어머니도 '가은이 임산부 얼굴이야'라며 얼굴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진짜 그런가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부부는 박현호의 어머니 댁을 찾아가 가족들과 만났다. 가족들 앞에서 결혼 인사를 올린 두 사람은 모친으로부터 '예쁘고 건강하게 아기 낳으라'는 덕담과 함께 밤을 던지는 전통 풍습을 경험했다. 또한 박현호의 탯줄과 배냇저고리 등 의미 있는 선물을 받으며 감동을 안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도 2세 이야기는 계속됐다. 박현호의 어머니는 임신 테스트기 결과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희미한 줄이었음에도 자꾸 두 줄이 보인다고 했던 부부의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은가은 역시 "흐리게 진짜 나왔다"고 확인시켜줬고, MC 문세윤은 "매직아이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가은은 임신 가능성을 시사하는 몸의 변화로 계속 무언가 먹고 싶고 멀미 증상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박현호는 은가은이 이다해의 반려견이 나오는 태몽을 꿨다고 밝혔다. 이에 심진화는 재치 있게 "그건 개꿈이야"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간절한 바람에 가족들은 "진짜 빨리 갖고 싶은가 보다. 현호는 진짜 잘할 것 같다"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은가은, 박현호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다. 5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 5개월 만에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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