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2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며 깨달은 자신만의 '성공 법칙'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때로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경험담에 가수 겸 배우 비비 역시 공감했다.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정규 2집으로 컴백한 만능 엔터테이너 비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비가 무대 위 가수, 배우 김형서, 예능인 비비로서 각기 다른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박나래는 연예계 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나래는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이 바닥에서 오래 일한 건 아니지만 20년 정도 해보니까 힘들 때 좋은 게 나오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녀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 "제작진하고도 맨날 싸우는데 프로그램은 잘 된다. 출연자끼리도 사이가 안 좋은데 개그가 잘 나오고 코너가 잘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가 행복하면 우리만의 추억으로 남는다. 제작진과 잘 맞아서 '이 프로그램 오래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래 못 간다"는 씁쓸한(?) 경험담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의 이야기에 비비 역시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비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도 싸우고 죽이네 마네, 작살이 날 정도로 그렇게 싸우면 잘 된다"며, "으쌰으쌰 우리팀 잘한다' 그러면 우리만의 추억이 된다"고 맞장구치며 현실적인 연예계의 이면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박나래는 "그래서 난 힘들지 않으면 일한 거 같지가 않다"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과거에는 이러한 생각이 자신을 갉아먹는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이며 20년 차 개그우먼으로서의 노련함과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박나래와 비비의 솔직하고 유쾌한 연예계 비하인드 토크는 '나래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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