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38)이 통산 501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14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말 홈런포를 가동했다. 1-6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NC 오른손 투수 김시훈의 4구째 138㎞/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6호이자 통산 501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전날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대업을 달성했다. 0-2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전인미답의 ‘통산 500홈런’ 시대를 활짝 열었다. 관심이 쏠리는 건 이제 통산 600홈런.
최정은 500홈런을 달성한 직후 "(600홈런이 대해선) 욕심은 없지만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이긴 하다. 올해처럼 부상을 당해 공백이 있으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달성은 하고 싶지만, 욕심은 없다"라고 말했다.
최정의 홈런에는 쉼표가 없다. 500홈런에 이어 501홈런을 빠르게 때려내며 600홈런을 향한 여정의 막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가 6-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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