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양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LG는 5연승을 질주했고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퀕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4안타를 뽑아낸 문보경을 비롯해 상대 투수진을 폭격하며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야수들의 실책 속에서도 5이닝 동안 114개의 역투를 펼쳤다. 6피안타 2사사구로 4실점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무너졌고, 타선도 묶이며 승리에 실패했다.
홈팀 LG의 염경엽 감독은 이날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였다.
원정팀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2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지명타자)-김태진(2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로젠버그가 나섰다.
LG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다음 타자 문성주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도루로 3루까지 훔쳤다.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연결돼 LG가 첫 점수를 만들었다(1-0). 문보경의 좌익 선상 2루타로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2-0).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이 3루 도루로 1사 3루가 됐다. 김현수가 투수 땅볼을 쳤지만, 로젠버그의 홈 송구가 떠 다시 LG가 1점을 추가했다(3-0). 오지환의 타석 때 김현수가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오지환이 친 공이 중견수 쪽으로 높게 떴고, 조명 안으로 들어가 4-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LG가 달아났다. 6회말 선두 타자 송찬의가 선두 타자 3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구본혁이 사구로 살아나가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상대 투수 윤현의 폭투로 LG가 5-0을 만들며서 무사 2루로 기회를 이었다. 박동원의 유격수 플라이를 상대가 실책으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다시 무사 1,3루가 만들어졌다. 박해민의 우측 담장 직격 3루타로 7-0이 됐다. 문성주의 2루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으면서 LG가 8-0을 만들었다.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지만, 문보경의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2루타,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9-0이 됐다.
LG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송찬의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쳤다.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이 진루타가 돼 1사 3루가 됐다. 김성우가 우전 안타를 쳐 송찬의가 홈으로 들어왔다(10-0).
LG는 8회말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최원영이 중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김현수의 볼넷과 이영빈의 삼진으로 1사 1,3루가 됐다. 송찬의의 안타로 LG가 한 점을 추가했고, 구본혁의 안타로 12-0이 됐다. 이후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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