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은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 채소 3가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생식은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 채소 3가지

위키푸디 2025-05-14 19:53:00 신고

3줄요약
시금치 자료사진, / Nicole Piepgras-shutterstock.com
시금치 자료사진, / Nicole Piepgras-shutterstock.com

채소는 유난히 신선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식재료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채소를 먹을 때 조리하지 않은 날것을 먹는 생식을 선택하고는 한다. 실제로도 많은 종류의 채소가 가열 시 영양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식을 하면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채소가 그런 건 아니다. 몇몇 채소는 날것으로 먹으면 몸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채소를 익혀 먹어야 하는 걸까.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되는 채소 3가지를 알아본다.

1. 반찬으로 자주 먹는 채소인데… '가지'

가지. / 위키푸디
가지. / 위키푸디

가지는 단맛이 나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다. 푹신한 식감과 풍부한 즙은 가지에 양념이 잘 배도록 도와줘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가지 속 풍부한 칼륨과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나스닌 성분은 이뇨 작용을 돕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지는 생으로 먹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는 채소다. 가지에는 쓴맛을 내는 알칼로이드 배당체인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가열하면 사라지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 그대로 몸에 흡수된다.

솔라닌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신경계와 위장에 악영향을 끼쳐 메스꺼움,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위경련으로 인한 심한 복통을 앓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지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2. 극심한 고통 유발할 수도… '시금치'

시금치. / 위키푸디
시금치. / 위키푸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시금치는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있고 된장국 등에 넣어 먹어도 좋은 채소다. 게다가 시금치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섭취 시 면역력 증진, 빈혈 예방, 혈압 조절은 물론이고 눈 건강 보호와 소화 기능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시금치지만 생으로 먹는 것은 권하기 어렵다. 시금치에는 칼슘과 옥살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두 성분은 결석 형성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히 시금치를 데쳐먹으면 옥살산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생으로 먹는 경우다.

시금치를 생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옥살산이 흡수되는데, 이러면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하며 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이 결석은 신장에 상처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요로를 틀어막아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이 될 수도 있다.

3. 이것만은 꼭 익혀 드세요… '카사바'

카사바. / 위키푸디
카사바. / 위키푸디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뿌리 작물로,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열대지방에서는 중요한 구황작물이다.

카사바 뿌리에서 추출한 녹말은 타피오카라고 부르는데, 버블티에 들어가는 동그랗고 말랑말랑한 덩어리를 바로 이 타피오카로 만든다. 타피오카는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지만 당 지수는 낮아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식재료기도 하다.

그런데 카사바는 생으로 먹었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다. 카사바에는 리나마린이라는 시아노이드 글루코사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고온에 익힐 경우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생으로 섭취하면 인간의 장에서 각종 효소와 세균에 의해 사이안화수소로 분해될 수 있다.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사이안화수소는 대표적인 맹독성 물질 중 하나로, 이를 많이 섭취하면 호흡곤란과 혈압 상승, 심장박동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는 두통, 현기증, 불안, 구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카사바는 안전하게 가공된 형태로만 섭취하거나, 꼭 익혀 먹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