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이순민 벤치 복귀' 대전 황선홍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다, 의지가 강하고 성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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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이순민 벤치 복귀' 대전 황선홍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다, 의지가 강하고 성실해"

풋볼리스트 2025-05-14 18:5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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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대전] 김희준 기자= 황선홍 감독이 코리아컵과 K리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대전은 이번 경기 수비라인에는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대신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특히 밥신, 켈빈, 마사, 구텍이 동시에 선발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켈빈이 시즌 초반 기용되지 않고 마사가 부상을 당한 탓에 좀처럼 가동되지 않던 라인업이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선발 명단에 대해 "우리는 계산한 대로 가고 있다. 수비진까지는 변함이 없는데 마사가 어떤지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테이션 기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수비는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안정이 돼야 한다. 앞에는 항상 로테이션을 한다. 누가 선발이냐 차이지 개념은 똑같다. 여러 가지로 전방 4명은 항상 변화가 필요하다. 나머지 6명은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 다만 안톤이 부상 때문에 빠진 게 오늘 힘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사(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사(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쇄골 부상을 딛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순민에 대해서는 "저번에 연습 경기를 70분 정도 소화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고 의료진에서도 부딪히는 거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선발로 내기에는 무리가 있고 천천히 보면서 적응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라며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다. 워낙 의지가 강하고 성실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지난 경기 대전은 FC서울을 상대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홈에서 치른 경기였음에도 후반 44분에야 첫 슈팅을 시도할 만큼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리그 선두 경쟁을 하는 대전으로서는 다소 찜찜할 법한 경기력이였다.

관련해 황 감독은 "진짜로 그렇게 못했나 싶었다. 긴장감이 들었다. 상대 슈팅이 23회였다는 데 실점할 것 같지는 않았다. 분석해 보니 수비 구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맨투맨을 시키다 보니 불필요하게 6명이 따라 내려가면서 중원 공간을 많이 내줘 상대에게 지배를 당했다"라며 반성했다.

이번 경기는 단판 승부인 만큼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황 감독은 "단판 승부라 안정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화려함보다는 실리다. 저쪽도 마찬가지겠지만 토너먼트는 다음이 없으니 총력전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승부차기로 가는 경우에 대해서는 "연습을 열심히 했다. 어느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연습했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승부를 내야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90분 안에 끝내야 한다는 개념보다는 끈덕지게 승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비교적 다 잘 찼다. (이)창근이도 있으니 괜찮다. 그런데 거기까지 끌고 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선제골이 단판 승부의 묘미지 않나"라며 선제골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6월 입대자들과 보강에 관해 황 감독은 "김현우 선수도 자꾸 내고 문제점을 발견해서 훈련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상은 선수나 누수되는 선수들을 방법이 없으니까 그 안에서 조합을 찾아내고 해야 한다. 우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선수,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올 거라는데 그만한 여력이 없다. 쉽지가 않다. 묘안을 짜내야 한다"라며 누수만 메꿀 수 있으면 최선이라고 생각함을 밝혔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서형권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서형권 기자

지금 대전특별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의 선전으로 분위기가 뜨겁다. 이날 평일임에도 축구 유니폼과 야구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심심찮게 보였다. 최근 대전시장은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과 한화이글스 모자를 쓰고 나타나기도 했다.

황 감독은 "대전이 스포츠 때문에 난리인데 기대에 부응을 해야 한다. 그게 무게다. 우리 선수들이랑 의기 투합하겠다"라며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1위를 해본 적이 없고, 1위라고 하기에도 팀들이 따닥따닥 붙어있다. 5월 이후로는 승부다. 상위스플릿만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갖고 싶다. ACLE든 뭐든 기회를 가지려면 상위스플릿을 가야 한다. 독주할 팀은 없다고 본다. 누구든 기회가 있다"라며 "냉정하게 우리가 갖고 있는 안에서 도전자 입장이 돼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우리가 챔피언의 입장은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리그 또한 잘 운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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