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값진 호수비였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4일 제2 홈구장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승리를 돌아봤다.
삼성은 지난 13일 포항 KT전서 5-3으로 승리했다. 마침내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구자욱이 2회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르윈 디아즈가 5회말 투런포로 4-0을 이뤘다. 선발투수 이승현(좌완)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9개로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새 마무리투수 이호성은 1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14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은 올 시즌 경기 중 자기 구위를 제일 잘 보여줬다. 그동안 제구에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어제(13일)는 볼넷도 많이 안 주고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선발투수는 구속도 중요하지만 제구가 먼저다. 본인도 느꼈는지 구속보다 제구에 더 신경 써서 투구하는 듯했다. 앞으로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승현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h였다.
이호성에 관해서는 "마무리로 보직이 정해졌기 때문에 무조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믿고 있었다"며 "그런데 얼굴이 완전히 익었더라. 더워서 그랬는지 화장한 것처럼 발그레했다. 그래도 이겨냈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자기 스타일대로 잘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배치돼 활약한 구자욱도 칭찬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찬스에 해결해 주며 막혀 있던 혈이 뚫린 것 같다. 오랜만에 선취점을 올렸다"며 "(구)자욱이도 최근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이지 않아 부담이 있었을 텐데 잘해줬다. 왠지 포항에선 타석에 들어가면 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김지찬(햄스트링 부상)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자욱이가 1번에서 활약해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프로 데뷔 후 포항에서 총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0타수 50안타) 5홈런 23타점, 장타율 0.500 등을 선보였다. 최근 3년간 포항서 11경기에 나서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5타점, 장타율 0.500, 출루율 0.465 등을 자랑하기도 했다.
말을 잇던 박 감독은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있다. 어제 1회 류지혁의 수비가 가장 컸다"며 "만약 우리가 선취점을 허용했다면 연패 기간이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류지혁의 그 호수비가 우리 팀이 흐름을 갖고 올 수 있게 해줬다. 어제 최고의 수훈선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지혁은 1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상대 장성우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뜨자 뒤를 돌아 공을 끝까지 따라갔다. 뒤로 넘어지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고 잘 포구해냈다.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내는 멋진 수비였다.
한편 삼성은 14일 경기서 구자욱(좌익수)-김성윤(중견수)-김영웅(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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