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다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로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지분 99.1%를 보유하게 되며,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14일 SK텔레콤은 태광산업과 미래에셋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의 지분 24.8%를 1조 15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기존 74.3%에서 99.1%로 지분율을 증가시키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과거 케이블방송 티브로드 인수 과정에서 태광산업과 미래에셋의 투자로 지분이 분산됐고, 지난해 초과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는 SK브로드밴드의 AI 인프라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SK브로드밴드는 유선통신 설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룹의 AI 전환(AX)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향후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자해 AI DC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도 인수하며, 가산, 서초, 일산 등 9개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DC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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