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 1000억원 이상을 수출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에 대체 소자를 개발해 핵심부품 안정화에 기여한 박찬영 현대차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14일 오후 5시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선 손주환, 박찬영 씨를 포함해 총 14점의 정부포상과 20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이 자동차의 날 기념사에서 “올해는 자동차 산업이 생산 7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우리 자동차 산업은 지난 70년간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전동화 등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가 4월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 대책’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0년 만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인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로의 전환 속에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와 중국의 빠른 추격에 직면해 있다”면서 “전기차에 대한 한시적 보조금 확대, 미래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과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 유연성 확보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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