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일부 한국 고객 정보가 누출된 가운데, 담당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 본사는 지난 7일 외부로부터 해킹 피해를 당했다. 디올 하우스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창을 통해 "외부의 권한이 없는 제3자가 저희 디올 패션&액세서리 고객들의 일부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즉시 이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디올팀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건을 조사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고객들께 연락을 드리고 있다"라며 "고객 데이터의 기밀유지와 보안은 디올 하우스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디올은 이번 해킹과 관련해 해킹 신고 대상인 KISA에는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통신망법 제48조 3항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침해사고 발생 즉시 그 사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나 KISA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이번 디올 해킹 피해로 누출된 정보에는 고객들의 연락처와 구매 데이터, 선호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디올 측은 은행 정보나 IBAN,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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