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지웅과 김하연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솔직한 비하인드와 근황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나이 차이와 실제 커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진심 어린 마음을 털어놓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김지웅의 유튜브 채널 ‘웅장님은 왜그럴까?’에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그로를 잘못 배웠습니다’ (커팰2 11번 치과원장 그놈 목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지웅과 김하연은 ‘커플팰리스2’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치과의사 김지웅과 초등학교 교사 김하연은 1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로 매칭된 바 있다.
두 사람은 방송 종영 이후 유일하게 커플 인증 사진을 SNS에 올려 ‘현커’ 가능성을 높였으며, 이들의 진짜 관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날 영상에서도 이 부분은 주요 관심사였다.
김지웅은 첫 만남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끌렸던 건 고향이 같다는 점이었다”며 “하연이 어머니가 다니는 절과 우리 어머니가 다니는 절이 같다는 걸 알고, 이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이나 외적인 조건보다도 사람 자체에서 느껴진 인연을 강조했다.
김하연은 방송 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예쁜 장면이 많았는데 대부분 빠지고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돼 억울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웅은 “나는 오히려 주인공처럼 나와서 좋았다”며 “비록 악역처럼 보였지만, 우리 커플은 감정의 흐름이 일직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상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실제 존재했던 감정의 흐름도 드러났다. 김하연은 김지웅과의 관계를 “활력소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나는 조용하고 잔잔한 사람인데, 지웅 님은 늘 장난도 많고 유쾌한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자연스럽게 끌렸다”고 고백했다.
김지웅은 “울화통 터지게 해준다는 얘기냐”며 익살스럽게 반응했지만, 이어 “내가 웃게 해주는 것도 맞지 않느냐”며 장난기 어린 모습 속에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역시 두 사람의 ‘현커’ 여부였다. 이에 대해 김지웅은 “방송 이후에도 잘 지내고 있다. 다만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오늘 직접 이야기해보기로 했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역시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대해 언급된 장면도 주목을 받았다. 김하연은 “지웅 님의 장난을 다 참고 있다는 이유가 연봉이나 자산 때문이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하지만 그런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성 댓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 사람 자체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덧붙이며 단순한 외적인 조건이 아닌 진심에 의한 감정임을 강조했다.
김지웅은 김하연을 “신경치료가 안 된 치아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 치아니까 소중하지만 가끔 나를 아프게 하는 존재”라고 표현하며 “결국 내가 치료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이라고 덧붙여, 장난 속 진심이 담긴 발언으로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영상 내내 이어졌고, 그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엿보였다. 특히 김지웅은 김하연을 향한 애정을 “아프게 해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단순한 예능 커플 이상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영상 말미에는 두 사람이 시청자들의 악플을 읽는 장면이 예고되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심 어린 대화와 장난기 가득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김지웅과 김하연은 ‘커플팰리스2’에서 이어진 관계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커플팰리스2’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Mnet과 tvN을 통해 방영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총 10부작으로 구성됐다. 최종회에서는 김지웅-김하연 커플을 포함한 9쌍이 매칭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각 커플의 근황이 공개되지 않아, 유일하게 커플 인증샷을 공유한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었다.
Copyright ⓒ 더데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