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수입승용차를 판매하는 효성그룹이 다임러 벤츠 상용차 수입 판매사업에 뛰어 든다. 다임러 트럭은 세계 최대 상용차업체 중 하나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에프엠케이(FMK)는 14일 다임러 벤츠와의 합작법인을 설립,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다임러 버스의 한국 임포터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FMK는 효성그룹의 100% 자회사로, 2007년부터 이탈리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Ferrari)의 공식 수입사를 맡아 오고 있다.
이에 따라 FMK와 다임러 벤츠와의 합작법인이 다임러 벤츠 트럭. 버스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맡게 되며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차량 유통에서 손을 떼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버스는 지난 2003년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개시했으며, 2007년 7월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상용트럭 사업 부문을 인수, 2012년 상용차 법인인 다임러트럭코리아로 새출발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수입트럭시장에서 볼보, 스카니아, MAN에 이은 4위업체로 올 1분기에는 대당 8천만 원의 파격 할인으로 월 평균 80대를 판매,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 부문 정규직 약 30명과 사무직, AS직 원 등 총 85명이 근무중이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임러트럭코리아는 2023년 매출액 1,925억, 영업이익 66억8천만 원, 2024년 1,632억 원과 55억9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독일산 중형 및 대형 트럭, 특수 차량 등이다.
다임러 벤츠는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방식으로 총판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진, FMK 등을 대상으로 합작 파트너를 물색해 왔으며 최근 FMK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상부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 수입차사업부문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토요타.렉서스 등 승용차에 이어 BYD 상용차, 다임러 벤츠 트럭.버스 등 상용부문으로 차 유통사업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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