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제 20건 중 7건 정책공약 반영…지역 공약 반영 추진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전남도의 주요 현안이 대선 공약에 반영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에 전남도가 제안한 주요 핵심과제가 반영됐다.
전남도가 각 정당에 제안한 핵심 과제 20건 가운데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7건이 정책공약으로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 가운데 전남 지역 현안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역 공공의대 설립,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국토균형발전 5대 초광역권 특별자치단체 구성 등이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8세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은 전남도가 건의한 기본소득 개념에서 비롯됐다고 전남도는 주장했다.
2028년 여수 유치를 추진 중인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다배출 업종의 저탄소 공정 및 기술혁신 지속 추진도 전남도가 건의한 내용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정책 공약 가운데는 '장성-광주(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를 이어 호남 혁신도시와 무안공항을 급행화하는 '광주전남GTX'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핵심과제 20건, 분야별 사업 36건, 국정과제 및 제도개선 20건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전남도는 각 정당이 정책 공약에 이어 지역 공약을 곧 발표할 것에 대비해 추가로 공약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우주산업과 김 산업 활성화, AI첨단 농축산산업 등 역점 사업이 정책공약에 거론되지 않아 지역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각 정당에서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약을 다듬고 있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우리 지역의 현안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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