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상습 침수 구역인 야당동 4개 구간(약 700m)에 대한 우수관로 정비 사업을 장마철 이전에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14일 밝혔다.
야당동 지역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지형 변화, 개별 설치로 난립한 기반 시설, 국지성 집중 호우 등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
특히 최근 10년간 건물 73개 동이 침수되고, 이재민 166명이 발생하는 등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에 야당동 일원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중점 관리지역 지정으로 파주시는 국도비 374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026년 하수도 국고보조사업(도시 침수 대응 사업)'에 대한 예산 신청을 마쳤다.
시는 우선 시예산 23억 원을 투입해 야당동 상습 침수 구역 4개 구간에 우수관로를 신설 및 개량해 원활한 물 빠짐이 이뤄지도록 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우기 이전인 다음 달 말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실제적인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배수시설에 대한 사전 준설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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