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조금 끝나면 어떻게? IRA 조기 폐지 법안에 韓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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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끝나면 어떻게? IRA 조기 폐지 법안에 韓 업계 촉각

M투데이 2025-05-14 15: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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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공화당이 자국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조기 폐지를 명문화한 법안을 발의함에 따라,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기차 보조금 조항을 담은 IRA를 2026년 말로 조기 종료하는 법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IRA의 핵심인 전기차 세액공제(30D)가 6년 앞당겨 종료되며, 2009년부터 2025년까지 20만대 이상 판매한 업체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테슬라, GM 등은 올해까지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전기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 9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8.0%의 점유율로 테슬라(35.6%)와 GM(8.4%)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만큼, 향후 전략 수정이 요구된다.

아울러 상업용 전기차 보조금인 '45W 세액공제'도 폐지 대상에 포함되면서, 리스 및 렌터카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항은 원산지 요건 예외를 인정한 특례였기에 국내 업계와 정부의 요청으로 반영된 바 있다.

하지만 법안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IRA로 혜택을 보는 지역 정치인들의 반대가 예상되는 데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와 각 주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17개 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중단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 :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 :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차그룹은 IRA 보조금 수령을 위한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설립과 더불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법안 발의는 IRA에 대한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법안 통과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며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IRA의 향방은 단순한 보조금 문제를 넘어 전기차 시장의 국제 경쟁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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