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14일 호남미래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전후로 호남 방문을 검토하는 등,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설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 호남미래포럼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 광주·전남 지역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3년 창립된 단체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순천여고를 졸업한 설 여사는 오는 17~18일 호남 지역을 돌며 공개 행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후보 역시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관련한 호남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설 여사는 오는 15일 서울 구로공단을 찾아 여성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78년 구로공단에 있는 '세진전자'라는 전자부품 회사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설 여사는 당시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던 김 후보와 만나 1981년 결혼했다. 설 여사는 이번 대선 기간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선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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