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 대표 축제인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가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천 대표 수산물 축제… '제15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 개최
13일 서천군은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제철을 맞아 '제15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를 오는 16~18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5~6월 서천군 장항항에서 열리는 꼴갑축제는 서천군 어민회 주최로 개최되며, 꼴뚜기와 갑오징어 등 지역 특산 수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서천군의 대표 축제다.
서천군은 축제 주요 행사로 개막 축하공연, 불꽃놀이, 수산물 맨손 잡기 체험, 깜짝 경매, 향토 공연단 무대, 서천 특산품 판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에게 제철을 맞은 신선한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각종 신선한 회뿐 아니라 서천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우리 수협에서 위판된 수산물, 건어물 등 판매장을 통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장항항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쫄깃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수변 회카페도 운영한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 회장은 "꼴갑 축제는 지역 어업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소하고 눅진한 맛… '꼴뚜기'
꼴뚜기는 폐안목 골뚜기과에 속하는 오징어를 일컫는 단어로, 종종 새끼 오징어를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꼴뚜기는 멸치볶음을 먹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멸치를 잡을 때 어쩌다 함께 잡혀 그대로 식탁까지 오른 것이다.
꼴뚜기는 젓갈을 담그거나 말려서 밑반찬 재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말린 꼴뚜기는 어포로 먹기도 좋고, 해물라면을 끓일 때 넣어주면 맛이 굉장히 좋아진다.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산지에서는 회로 먹기도 하는데, 경남 지방에서는 이를 호래기 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깨끗이 씻은 꼴뚜기를 초장에 찍어 한입에 먹으면 오돌오돌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하고 눅진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꼴뚜기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등 영양분도 풍부해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 뇌 기능 개선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이 일품… '갑오징어'
갑오징어는 두족류의 한 종류로, 몸 안에 갑옷과 같은 단단한 뼈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뼈는 석회질로 이뤄져 있는데, 오징어의 조상인 오르토케라스 아강에 속한 두족류가 껍데기를 피막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퇴화된 껍데기를 완전히 없애지 않고 소형화시켜 유지한 것이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에 비해 살이 두툼하고 식감이 쫄깃해 인기가 많은 해산물이다. 몸 부피에 비해 뼈의 비중이 커 손질한 후에는 양이 상당히 줄어들지만, 그래도 그 맛과 식감 덕분에 일반 오징어의 3~5배 가격에 거래되는 고급 식재료다.
신선한 갑오징어는 회로 떠 먹어도 그 맛이 좋은데, 우선 빛깔부터 투명하면서도 반짝거려 먹기도 전에 입맛을 돋운다. 한입 먹어보면 일반적인 오징어 회보다 훨씬 탱글탱글하면서도 단단한 식감이 느껴지는데, 달고 싱싱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런 갑오징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를 섭취하면 피로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피부 미용과 뇌 기능 개선 등의 효능을 얻을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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