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며 공문서를 위조해 기업체에 물품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군포시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군포시에 따르면 전날 '군포시청 행정지원과 김승우 주무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군포시 관내 A기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차량용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접근했다.
이 사람은 이어 '25년도 공무수행차량 용품 구매 건'이라는 제목으로 물품구매 확약서를 A기업체 대표에게 보냈다.
A기업체 대표는 "아무래도 의심스럽다"며 군포시에 이 사실을 알려왔고, 군포시는 시청 직원 가운데 김승우라는 주무관은 없으며 물품구매 확약서도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업체는 다행히 금전적인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군포시는 군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에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올렸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문서로 물품구매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군포시 홈페이지에서 부서 연락처 확인 후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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