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량 110만여㎥ 규모…수혜면적 247㏊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업체 부도로 5년 이상 지연된 충남 서산시 팔봉면 농업용수 공급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4일 서산시와 최동묵 시의원 등에 따르면 팔봉면 금학저수지 통수 시험가동이 전날 시작됐다.
2013년부터 320억원이 투입된 금학저수지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애초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도중에 공사업체가 부도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금학저수지 총저수량은 114만2천㎥로, 양수장 2곳과 22.5㎞의 수로를 통해 금학·양길·대황·흑석리 247㏊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이들 마을은 영농철마다 용수 부족을 겪어왔다.
용수 공급은 이르면 이달 중 마을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가 높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동묵 시의원은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농민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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