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 약속에도 7개월째 감감무소식…"중대재해 등 파행 지속"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14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상생을 위해 약속한 '전주리사이클링타운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규탄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전주시와 운영사, 노조, 더불어민주당이 만나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며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리사이클링타운에서는 폐기물 반입 지연, 음폐수 반입 의혹, 노동자 부당 해고, 중대재해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의 운영에 대해 전주시가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은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이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노사민정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며 "전주시와 전주리사이클링타운 운영사는 합의 이행에 힘쓰라"고 덧붙였다.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은 전주지역 재활용·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소유권은 전주시가 갖고 4개 운영사가 합작한 전주리사이클링에너지가 관리하는 수익형 민자투자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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