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투표용지 이미지, 정당 및 후보자 안내, 절차 설명문 등
‘가야 할 이유’보다 ‘안 갈 이유’를 따지는 순간은 지났다
[포인트경제]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6월 3일을 앞두고, 일본 내 재외국민들도 조용히 선택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재외투표는 본투표에 앞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도쿄를 포함한 일본 내 5개 도시에서 실시된다.
(왼쪽)지하철 4호선에 설치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홍보물. (오른쪽) 재외투표에 사용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모형/사진=뉴시스, 이미지=주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제공 (포인트경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팀은 재외유권자들에게 재외투표 안내문, 모형 투표용지 이미지, 정당 및 후보자 안내 자료, 투표 절차 설명문 등을 이메일로 송부했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은 사전에 자료를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다.
안내 자료에는 각 정당의 주요 공약과 대통령 후보자의 이력, 정책 요점 등이 담겨 있다.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유권자라도 기본적인 정보는 미리 숙지할 수 있는 구조다.
선거의 의미를 묻는다면, 복잡하지 않다. 참여는 권리이자 의무이고, 그 결과는 결국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더라도, 뽑고 싶은 후보가 없더라도, ‘참여’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치적 의사표시의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은 한 표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일정, 투표소 위치, 신분증 요건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국적확인서류에 사진이 포함돼 있다면 별도 신분증 제시는 생략할 수 있다. 투표소 현장에서는 공정한 절차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13일 유권자에게 이메일로 송부한 정당 및 후보자 안내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팀 갈무리(포인트경제)
선거는 참여한 이들에게만 의미를 남긴다. 참여하지 않은 이들에게 남는 건, 이미 정해진 결과뿐이다. 거리도, 일정도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기엔 더 이상 이르지 않다.
희망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희망은 언제나, 먼저 움직인 자에게만 반응한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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