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훈풍에 2620대로 올라…외인·기관 ‘매수세’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4일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2620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p,0.52%) 오른 2621.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4p(0.65%) 오른 2625.3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9억원, 10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9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 급락 영향으로 0.64% 내렸으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2%, 나스닥지수는 1.61% 올랐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인공지능(AI) 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3.53%) ▲한미반도체(1.48%) ▲디아이(3.65%)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9%) ▲HD현대중공업(0.98%) ▲KB금융(0.54%) ▲NAVER(0.80%) ▲한화오션(0.3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6%) ▲현대차(-0.97%) ▲기아(-1.71%) ▲셀트리온(-1.10%) ▲신한지주(-0.39%) ▲현대모비스(-0.1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p(0.13%) 내린 730.92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2p(0.04%) 오른 732.20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1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753억원의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3.88%) ▲펩트론(-4.47%) ▲에이비엘바이오(-2.92%) ▲리가켐바이오(-2.01%) 등 제약주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2%) ▲HLB(-0.70%) ▲에코프로(-2.98%) ▲클래시스(-0.46%) ▲리노공업(-1.49%)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22%) ▲파마리서치(4.77%) ▲에스엠(1.82%) ▲JYP Ent.(1.47%) ▲펄어비스(0.42%)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