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관리 체계에 '비상 대비' 단계를 신설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상황 대응 단계는 '초기 대응'과 '비상 1~3단계'로 구성됐다.
'비상 대비' 단계는 돌발성 강우·강풍 등 특보 발표 시에 초기 대응 단계에 앞서 가동되며 상황관리총괄반장 등 4~5명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초기 대응' 단계는 예비특보가 발표됐을 시 가동되며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발표 여부와 시군 범위, 재난 규모에 따라 비상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가동된다.
비상 3단계의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인원이 55명까지 확대된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예비특보나 특보 없이 발생하는 극한호우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 대비' 단계를 신설했다"며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올여름 자연재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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