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통령 선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부산·경남(PK)을 찾아 보수 표심을 노린다.
6·3 대선을 앞둔 세 후보는 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이틀째 같은 지역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부산 지역 유세를 하고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틀 연속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사람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도 대구에서 "이재명도 한 번 써보시라. 제가 일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전인 지난 10일에도 경남을 방문, 우주·항공 공약 등을 내세우며 영남 민심을 공략한 바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종일 경남에서 현장 방문과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김 후보는 오전 경남 진주중앙시장에서 일정을 시작해 이후 사천으로 간다. 우주항공청을 방문한하고 항공정비업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고, 밀양에서 유세를 벌인 뒤 마지막으로 양산 통도사를 찾을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2박 3일을 영남에서 머물며 표심 한 데 모으기에 집중 중이다. 선거 초반 텃밭에서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지고 이를 동력 삼아 당내 통합을 도모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 부산 성균관유도회를 방문한 뒤 부산대학교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같이 식사한다. 이후 범어사를 찾아 종교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자갈치시장과 서면 중심가 거리 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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