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골절로 무너져 내린 척추, ‘엄마를 부탁해’에서 전한 감동 회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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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골절로 무너져 내린 척추, ‘엄마를 부탁해’에서 전한 감동 회복기

뉴스컬처 2025-05-14 09:5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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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공감 요정으로 노지훈 가수가 등장했다. 열한 번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의 박병모 한의사가 의욕 넘치는 공감 요정과 함께 경상북도 영주시를 찾았다.

사진=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사진=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농사지은 나물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오늘의 주인공, 서성숙 씨는 앉아 있는 순간에도 굽은 등허리가 선명했다.

걷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일어났지만, 지팡이 없이는 몇 걸음 채 가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데.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에 공감 요정 노지훈은 물론 박병모 한의사까지 깊은 걱정을 드러냈다.

허리 통증으로 힘겨워하는 서성숙 씨를 돕기 위해 공감 브라더스는 나물 장사부터 땅콩 농사까지 직접 나섰다.

심한 고통 속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초기 치매로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에 오래전 부도 이후 연락이 끊긴 아들까지, 의지할 곳 하나 없이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여태 삶의 무게를 버텨온 서성숙 씨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

끊임없는 노동 속에서 건강을 챙길 겨를 없이 살아온 서성숙 씨. 척추부터 골반까지 면밀히 검사한 결과, 허리는 이미 과거 부상으로 손상된 상태였고 최근 낙상으로 압박골절까지 발생하며 더욱 위태로워진 상태였다.

박병모 한의사는 “넘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밥통을 조금 옮긴다든지, 재채기를 심하게 한다든지 하는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는 아주 약한 뼈 상태”라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약해진 몸을 회복하기 위해 침 치료부터, 맞춤 한약과 근육 회복을 위한 걷기 운동을 병행하며 열흘간의 집중적인 치료가 이어졌다.

퇴원 후, 영주시에서 다시 만난 서성숙 씨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지팡이에 의존해야만 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혼자서도 가뿐하게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는 필요하기에, 공감 닥터 박병모 한의사는 일상으로 돌아온 서성숙 씨를 위해 맞춤형 의료용 복대를 선물했다.

이웃들도 그녀의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 마을 회관에서 퇴원 기념 잔치를 열었다. 웃음과 따듯한 온기가 가득한 자리에서 서성숙 씨는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다.

한편, 단순한 치료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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