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태, '이친자' 지웠다…'금주를 부탁해'서 역대급 전남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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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태, '이친자' 지웠다…'금주를 부탁해'서 역대급 전남친 등극

엑스포츠뉴스 2025-05-14 09:5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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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의태가 ‘워스트 전남친’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유의태가 연기하는 ‘주엽’은 금주(최수영 분)와 결혼을 앞두고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다. 완벽한 예비 신랑처럼 보였던 그는 실상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가진 채 이중생활을 이어오며 금주를 철저히 기만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금주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주엽은 금주에게 술보다 더 쓰디쓴 상처를 남긴 채 이별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주엽이 내연녀와 다정한 모습으로 금주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어 “하룻밤 실수였는데 아이를 가졌더라고. 그때 술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널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야”라며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주엽의 태도는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공분을 유도했다.

여기에 “선 넘지 말고 너나 똑바로 살아. 이렇게 뒤통수 처맞고 살지 말고”라는 몰염치한 발언까지 내뱉으며 금주를 또 한 번 울린 주엽. 상처를 준 당사자임에도 사과는커녕 도리어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하는 주엽의 뻔뻔함이 ‘역대급 워스트 전남친’이라는 타이틀에 손색없는 충격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케 했다.

이렇듯 유의태는 ‘금주를 부탁해’ 속 주엽 캐릭터의 위선과 이기심, 얄팍한 자기합리화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며 끝내 책임을 회피하는 주엽의 민낯을 생생하게 소화하며 서사에 동력을 불어넣은 유의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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