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 C&C가 향후 10년 내 글로벌 Top 10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배경으로 새로운 사명을 공개했다.
SK C&C는 사명을 ‘SK AX(SK AX)’로 변경하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AX 서비스 파트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새 사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SK AX는 ‘AI for Future, Innovation, Expansion, X(무한 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 정체성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기존 IT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정의, 업무 방식부터 조직·시스템까지 전면적인 AI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전사 생산성은 오는 2027년까지 30% 이상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의 실행력과 시장 대응 속도도 강화할 전망이다.
실행 전략으로는 그룹 내 AI·데이터·플랫폼 역량을 통합한 ‘그랜드 유스케이스’를 전개 중이다. 제조 불량률 감소, 금융 고객 예측, 에너지 수요 최적화, AI 컨택센터 등 다수의 성과를 확보했다.
대표 사례인 ‘AI 명장(Master)’은 제조 현장의 암묵지를 AI가 학습·보완해 디지털 자산화하고, 물성 예측 기술 등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업무 방식 전환도 본격화했다. SK텔레콤과 협력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닷 비즈(A.Biz)’와 법무·세무 등 전문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A.Biz Pro)’를 SK 계열사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인프라 측면에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최적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고성능 GPU 자원 운용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확장성도 높이고 있다.
국내서 축적한 AI 기술과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제조 현장에 디지털 트윈, AI 생산 자동화 솔루션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AI로 고객의 본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산업별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실행 중심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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