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의 해치와 호주의 문화를 함께 알리는 2인전 '해치 미츠 코알라'(Haechi meets Koala)가 17∼29일 서울 종로구 평동 떼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각가 최진호와 호주 화가 고(故) 로버트 리디코트(1936∼2013)가 함께 하는 전시다.
최진호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 해치상을 설치한 작가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도 해치상을 설치하는 등 해치 조각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는 호주 캔버라와 한국의 파주 작업실에서 다양한 미술작업을 하고 있다.
리디코트는 2000년대 말 서울에 머물면서 덕성여대에서 미술 강의를 하는 등 한국과 호주에서 꾸준히 전시를 열었다.
전시에서는 브론즈 해태상, 한국의 해태와 호주의 상징 코알라가 만나 사이좋게 지내는 상상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 전통 조각 재료인 화강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각 재료를 쓴 해치나 다문화 해치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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