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티켓 안 준다고? 내가 사줄게' 아모림, 구단 스태프에게 유로파 결승 티켓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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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티켓 안 준다고? 내가 사줄게' 아모림, 구단 스태프에게 유로파 결승 티켓 선물

풋볼리스트 2025-05-14 08:1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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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후뱅 아모림 감독이 구단 직원들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티켓을 선물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를 인용해 “아모림 감독은 30명의 스태프들이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가족들 데려올 수 있도록 티켓을 지불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22일(한국시간)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홋스퍼와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위를 거뒀기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토트넘 역시 맨유보다 한 단계 낮은 17위에 위치해있어,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은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이번 결승전을 응원할 직원들의 여행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티켓은 2장씩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선수들 역시 평소보다 적은 2장의 초대권만 할당됐고, 가족과 지인들의 여행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15,000장의 티켓 중 팬들이 구매할 수 있는 티켓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이런 결정은 무려 600명의 구단 직원의 원정 비용을 대는 파리생제르맹(PSG)과 비교됐다. 맨유는 올 여름 최대 20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등 비용 절감에 최대한 힘쓰고 있는 형편이라 그만한 여유가 없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아모림 감독이 나섰다. 아모림 감독은 저임금 직원들을 포함한 서포트팀의 비용을 전액 지불해 결승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도 최대 2명을 데려올 수 있는 자금을 지원했다. 올 시즌 부임 후 성적이 나오지 않는 힘든 시기에도 자신을 도와준 스태프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경력이 길지 않은 젊은 감독이지만 스포르팅CP를 리그 최강팀으로 만들어놓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를 대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 빠르게 빅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맨유 생활은 쉽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이 자랑하는 스리백 체제에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고, 공격수들의 심각한 결정력 문제도 겹쳤다. 결국 리그는 최근 가장 낮은 성적으로 마치게 됐다. 유일한 희망인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에 아모림 감독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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