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올가을 예정된 iOS 19 출시와 함께 기존 ‘구형 홈(Home) 앱 아키텍처’ 지원을 공식 종료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iOS 19를 설치하기 전에 반드시 스마트홈 시스템을 새로운 아키텍처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를 놓치면 연동된 조명, 도어락, 센서 등 모든 홈킷 기기 작동이 중단될 수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애플은 지원 문서를 통해, iOS 16.4, iPadOS 16.4, macOS 13.3 이상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디바이스는 새로운 홈 아키텍처와 호환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아이폰 7 또는 그 이하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더 이상 홈 앱을 통해 스마트홈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원래 iOS 16.2와 함께 2022년 12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기기 연결 오류·자동화 손실·가족 공유 실패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해 한 차례 철회됐다.
이후 안정성을 높인 버전이 iOS 16.4에서 재도입되었으며, 사용자 선택 사항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이번 iOS 19부터 더 이상 구 아키텍처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 사실상 전체 사용자 대상의 강제 전환이 시행되는 셈이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스마트홈 플랫폼 통합성과 미래 확장성 확보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구형 기기 사용자에겐 상당한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홈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애플의 이번 행보는 필연적인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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