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엘리트가 새로운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STARS'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재편에 도전장을 던졌다. STARS 시리즈의 첫 제품인 'CYGNUS(시그너스)'를 내세우며 회사가 가진 기술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맥스엘리트 브랜드를 대표하던 MAXWELL 시리즈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주목받는다.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회사 관계자는 STARS CYGNUS 시리즈의 설계 배경과 제품 철학에 대해 단순한 고효율을 넘어 차세대 고성능 시스템 환경에 맞춰 안정성과 소음 억제, 그리고 차별화된 냉각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TARS CYGNUS 시리즈는 850W, 1000W, 1200W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최신 전력 규격인 ATX 3.1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145mm라는 컴팩트한 규격 안에 140mm의 대형 FDB(Fluid Dynamic Bearing) 팬을 탑재한 것. 기존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120mm 팬을 사용했지만, 맥스엘리트는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팬을 탑재하면서도 크기 확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적 난제를 돌파했다.
따라서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위한 충분한 냉각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이를 위해 팬 컨트롤러 IC를 튜닝하는 방식으로, 팬 작동 속도를 세 단계(3-스텝 모드)로 세분화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저속으로 정숙성을 유지하고, 부하가 급격히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팬 RPM 상승을 점진적이고 둔감하게 처리하는 아이디어가 그렇게 탄생했다. 실제로 제품 작동 시 귀로 느낄 수 있는 정숙성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시리즈 파워서플라이 내부 설계
① 초고밀도 컴팩트 설계로 구현한 140mm FDB 팬 장착 공간 확보
145mm라는 제한된 길이 안에 140mm FDB 팬을 탑재하기 위해, 내부 부품을 초고밀도로 설계하면서도 뛰어난 쿨링 경로 확보에 성공했다. PCB와 부품의 배치를 정밀하게 조정하여 소형화된 공간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작동 환경을 구축했다.
② 옵티싱크(Opti-Sync) 정류 설계로 냉각 효율 극대화
옵티싱크 기술은 정류 소자(rectifier MOSFET)를 PCB 바닥면에 밀착시켜 기존보다 더욱 얇고 넓어진 방열판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냉각 통로를 크게 확보하고, 1200W급 고출력 상태에서도 뛰어난 발열 관리 성능을 제공한다.
③ 일본산 고품질 105℃ 캐패시터 채용
전해 캐패시터는 고온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과 전압 안정성을 보장하는 일본산 105℃ 인증 부품이다. 이러한 고급 부품 적용은 장기 사용 시에도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여준다.
④ 3-스텝 팬 컨트롤러 IC 커스터마이징 적용
팬 RPM 제어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한 팬 컨트롤러 IC를 탑재했다. 저부하 상태에서는 정숙한 초저속 회전으로 유지하다가, 고부하 상황에서도 팬 속도를 급격히 높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성능과 소음 관리 모두를 이상적으로 실현한다.
⑤ 특허 설계된 이중 배기 구조(Double Honey Comb)
제품 후면부에 적용된 배기 홀 디자인은 하단부는 직경 3mm 이하의 작은 홀로 구성되어 전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상단부는 넓은 벌집형 홀을 적용하여 높은 풍량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기술은 안전성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맥스엘리트만의 독창적인 설계다.
⑥ DC to DC 모듈 및 효율적인 PCB 설계
3.3V 및 5V 라인은 별도의 DC-DC 모듈을 통해 변환하여 전압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출력 라인의 전압 강하를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높은 부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전압 유지 능력을 자랑한다.
⑦ 자동화 생산 설계를 통한 품질 일관성 확보
내부 부품과 PCB 배치는 자동화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해 제품의 일관성을 높였다. 높은 신뢰성 및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내부의 냉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한 설계도 도입했다. 옵티싱크(Opti-Sync)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열 기술을 채택해 부품을 PCB 바닥에 밀착 배치하고, 이를 통해 내부 공간을 넓혀 풍량이 원활히 흐르도록 유도했다. 옵티싱크 기술은 방열판을 소형화하고 공간을 확보해, 최대 1200W의 높은 용량에서도 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제품 외형에서도 맥스엘리트만의 세심한 고민이 엿보인다. 풀 모듈러 방식으로 선정리를 편리하게 하면서도, 케이블 피복을 특별한 풀 메시 패턴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화이트 모델의 경우 케이블, 커넥터, 심지어 전원 코드까지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해 프리미엄 디자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안전과 신뢰성을 위한 맥스엘리트의 노력은 내부 부품 선정에도 이어졌다. 일본산 105℃ 캐패시터를 시작으로 전압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스바(busbar)를 추가 배치하여 전압 강하를 최소화했다. 제품 후면 배기구 설계에도 안전을 고려한 특허 구조를 채택하여 유럽 등 해외시장 수출에도 만전을 기했다.
맥스엘리트 관계자는 "STARS CYGNUS 제품은 단순히 고효율이나 고용량을 넘어, 저소음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제품이다. 앞으로 맥스엘리트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 측은 향후 티타늄 등급 제품까지 선보일 뜻도 내비쳤다.
관련 업계는 맥스엘리트가 시그너스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경쟁구도를 변화시키고, 기존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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