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4로 패배했다. 롯데의 시즌 성적은 24승2무17패(0.585)가 됐다.
김도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터커 데이비슨은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두 팀은 경기 초반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양 팀 선발 데이비슨과 김도현 모두 상대 타선을 봉쇄하면서 순조로운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데이비슨을 처음 만난 KIA 타자들은 좀처럼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롯데로선 주도권을 잡는다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데이비슨은 5회말 김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한 이닝에 3실점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그러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롯데 입장에서 추격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롯데는 6회초 고승민의 안타, 빅터 레이예스의 좌익수 뜬공 이후 나승엽의 볼넷과 전준우의 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경기 이후 가장 큰 기회가 롯데에 찾아왔다. 여기에 후속타자 손호영의 뜬공 때 중견수 박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고승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훈이 2루수 병살타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 벤치에서 1루 아웃/세이프 상황에 대해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아웃)이 유지되면서 이닝 종료.
롯데는 경기 후반에도 KIA를 몰아붙였다. 8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1루수 땅볼 이후 나승엽과 전준우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이 때 롯데는 손호영의 타석에서 대타 유강남을 기용했다. 유강남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다.
롯데의 기대와는 다르게 유강남은 병살타에 그쳤다. 결국 롯데의 추격 의지는 꺾일 수밖에 없었고, KIA는 8회말에 1점을 더 보태면서 4-1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에도 2사 만루를 만드는 등 추격 의지를 내비쳤지만, 2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롯데는 잔루 11개를 남겼다.
한편 롯데는 14일 KIA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현희는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한현희의 선발 등판은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남현희 스캔들' 전청조, 경악스런 사기…"사이코, 세상 우습게 알아" 일침
- 2위 구준엽, 故서희원 사별 후 근황 포착…목뼈 드러난 야윈 모습
- 3위 '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골반괴사 이어…"내일 수술" 안타까운 소식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