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없어서 멈췄던 AI···‘슈퍼컴 6호기’로 공공연구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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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어서 멈췄던 AI···‘슈퍼컴 6호기’로 공공연구 재시동

이뉴스투데이 2025-05-13 18: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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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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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위해 초고성능 컴퓨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해 382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금액에는 향후 5년간 유지보수 비용 780억원이 포함됐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2개 글로벌 슈퍼컴 제조사가 참여했다. 성능과 가격 평가를 거쳐 HPE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HPE는 세계 슈퍼컴퓨터 Top 500에서 1위 엘 캐피탄, 2위 프론티어, 5위 HPC6 등 100여 개 시스템을 보유한 구축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슈퍼컴 6호기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초거대 AI와 고정밀 시뮬레이션 등 첨단 연구 수요에 대응하는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서비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 ‘GH 200’ 8496장과 600페타플롭스(PF)급 연산 기술, 205페타바이트(PB) 저장공간, 400Gbps급 네트워크 성능을 갖춰 세계 Top 500 기준 10위권 내 진입이 기대된다.

슈퍼컴 6호기는 AI 학습·추론, 과학·공학 계산, 초거대 AI 모델 연구 등 다양한 고부하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발표한 ‘AI+S&T 활성화 방안’에 따라 AI 기반 차세대 신소재·혁신 신약·초미세 반도체 등 8대 특화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슈퍼컴 6호기는 이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다.

현재 공공 연구기관에서는 고성능 GPU 인프라 부족으로 연구자들이 AI 모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 6호기 구축과 함께 중대형 AI 연구 수요에 신속 대응, 출연연 중심의 맞춤형 공공 GPU 인프라 확충 방안도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의 GPU 수요자 급증·확산으로 요구되는 슈퍼컴 6호기 도입 계약이 적기에 성사됐다”며 “연구·산업 현장에서 기존 방식으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이 해결되고,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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