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통합 베스트 11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승리하는 팀은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지난 4강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5-1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우승을 좋아한다. 그게 내가 커리어 내내 해온 일이다. 사람들이 무시하겠지만 괜찮다. 하지만 난 이기는 걸 좋아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선수들이 이해해 준 것도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아틀레틱 클루브에 1차전 3-0, 2차전 4-1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좋은 결과였다. 결승에 올라갈 자격이 있다”라며 “내년 UCL에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그 느낌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고려했을 때 이번 우승은 정말 특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UEL 결승전을 기념해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이 토트넘과 맨유의 선수단을 합쳐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공격진엔 전부 토트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정됐다. 중원엔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과 맨유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뽑혔다.
수비진은 대부분 토트넘 소속 선수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맨유 수비수는 디오고 달롯이 유일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몫이었다.
한편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영국 ‘가디언’을 통해 우승 각오를 전했다. 그는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난 다른 모든 조각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다. 이번엔 드디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 대해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느낌이 다르다. 난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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