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 안전요원 폭행사건 논란

SK반도체 클러스터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공사현장에서 SK에코플랜트 하도급업체 포크레인 기사가 세륜기 안전요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공사현장 관리 감독에 허점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7일 오전 현장 진·출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차량용 바퀴 세척 세륜기 안전 관리요원이 포크레인 기사에게 세륜기 통과를 지시했지만 이를 거부하며 폭행으로 이어졌다.

이곳 SK 반도체클러스터 공사는 120조 원이 투자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반조성 사업을 착수해 현재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규모 국책사업 현장에서 안전요원을 폭행해 현장 노무자의 안전교육이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이번 사건이 조용히 넘어간다면,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발생해도 무마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