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5년도 1분기 넥슨 매출 보고서가 떴다.

신났다. 보고서에는 호평만 가득하다. 드디어 억까하는 리선족이 죽은걸까?
PC 매출은 24년 1분기 409.5억원에서 25년 1분기 425.2 억엔으로 증가함 160억 더 벌었으니 된거다?
캬 리선족들 억까 의미 없었죠?
자세히 살펴보자.
한국 메이플 동분기 대비 43퍼 올랐죠? 메이플 매출 2년전 회복한거 맞죠?
-> 바보같은 소리. 43퍼 오른걸로 매출이 회복되거나, 더 커지려면 24년 1분기 매출이 생각보다 안 박았어야 한다는 소리다.
23년 1분기랑 24년 1분기랑만 비교해도 PC측 매출은 240억 감소로 올해 증가폭보다 컸으면 컸지 적지는 않다.
즉, 진짜로 80퍼 죽이고 83퍼 올린거 처럼, 40퍼 죽이고 43퍼 올랐다고 하는거일 수 있다. (이 경우 매출은 2년전에 비해 15퍼센트 가량 감소한 것과 같다.)
다만 이 매출 증감으로 보는건 맹점이 하나 있다. 이 매출은 FC 온라인과 던파가 포함된 그래프이기 때문에, 메이플만의 매출을 보여주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 보고서를 볼까?
(한국) 던파는 매출이 93퍼센트가 올랐으며 (즉 거의 매출이 2배가 되었다는 뜻)
FC 온라인은 여전히 매출 ^상회탈^이라고 하고 있다.
잠깐 뭔가 이상하지 않나? 던파가 매출이 2배가 되었고, FC 온라인은 적어도 평타는 치고 있는데 메이플도 떡상했으면 매출이 확 뛰었어야 하는데?
이상하다 23년도에 비해서 25년도가 왜 더 매출이 감소했지? 인플레 고려하면 더 심각해지네?
던파는 더 올라가고만 있고,
FC 온라인도 평타 이상을 계속 치고 있는데?
메이플마저 '작년도 대비' 43퍼나 매출이 올랐는데?
답은 간단하다.
25년도 1분기 43퍼나 올라도, 던파가 2배로 벌어다 준 돈이 감당 안 될 정도로 24년도 1분기가 망쳤다는 것이다.
당연히 매출보고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쓰여진다. 외부에서 보면 실제로는 회복되지 않았다고(메이플 25년도 1분기 매출은 23년도 1분기 매출을 회복하지 못한) 해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 처럼 보여야 하니까. 그래야 투자를 받고 투자자들이 화내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는 속일 수 없다.
팩트는
1. 넥슨의 한국 23년 1분기의 매출은 25년 1분기에서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거의 따라오긴 했다.
2. 문제는 이 매출들은 던파랑 FC온라인이 잘해서 회복한 것일 뿐. 종합적으로 메이플은 23년도 1분기의 수익을 거의 회복하지 못했다.
3. 요약하자면 던파랑 FC가 여전히 메이플의 통나무를 대신 들어주고 있다.
1줄 요약 : ㅋㅋ 이번년도에 43퍼 올랐어도 정상화때 얼마나 망쳤으면 아직도 회복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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