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780억원, 영업이익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이 1분기 매출액 1조7919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소비 심리 위축에도 스위트파크,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되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월 리뉴얼 오픈한 본점 ‘디 에스테이트’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연결 자회사들도 어려운 업황 속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인천공항 매장 임차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23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자사 브랜드인 연작과 비디비치의 성장으로 1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887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1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감소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000억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