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CJ대한통운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조9926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택배 및 이커머스(O-NE)사업의 1분기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35.9%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 도입 초기의 운영 안정화 비용이 실적 악화 배경으로 지목됐다. CJ대한통운은 “대형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향후 도입 효과가 점차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CL(계약물류) 부문은 물류 컨설팅 및 자동화 등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13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초기 원가 부담으로 소폭 하락한 397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부문은 1분기 매출 1조143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은 줄었지만 미국과 인도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