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1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초당옥수수 20만 개를 개당 1990원에 판매한다. 초당옥수수는 5월부터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드는 고당도 제철 채소로, 전자레인지 조리뿐 아니라 생으로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갈무리) / 연합뉴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월부터 사전계약을 통해 초당옥수수를 준비해 왔고, 지난해 대비 물량을 30% 늘려 총 20만 개를 확보했다. 초기에는 경남 밀양과 의령에서 수확한 물량이 우선 공급된다. 이후에는 전남 해남, 충북 괴산, 경남 고성, 제주 등 신규 산지로 확대한 초당옥수수가 판매된다. 산지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혜원 롯데마트 슈퍼 채소팀MD는 이데일리에 “초여름 대표 간식인 초당옥수수를 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산지와 협력해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당옥수수와 일반 찰옥수수는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 찰옥수수가 쫀득하다면, 초당옥수수는 아삭아삭하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듯한 식감이고, 이에 끼지 않아 아이나 어른 모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진한 단맛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스테비아 토마토와 같은 설탕 맛은 아니지만, 입안에 시원하게 퍼지는 달달함이 있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전자레인지·찜기·오븐 같은 조리도구로 익혀도 괜찮다.
찜기로 조리할 땐, 물이 끓은 뒤 옥수수를 찜기에 올려 10분 정도 찐다. 겉보기엔 덜 익은 것처럼 보여도 이미 익은 상태다. 전자레인지는 7~10분 정도, 두 번 나눠 돌리면 말랑하고 촉촉하게 익는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8~1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버터나 아보카도유를 살짝 발라 구우면 맛이 더 살아난다. 단, 초당옥수수를 물에 푹 담가 삶으면 단맛이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 고유의 향도 흐려지고, 질감도 흐트러질 수 있다. 껍질을 벗긴 뒤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찜기나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방식이 낫다.
옥수수를 고를 땐 수염이 갈색이고, 끝이 바싹 말라 있는지를 보면 된다. 끝까지 알이 차 있고,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한 게 좋다. 길이가 너무 짧은 것은 피하는 게 좋고, 한 뼘 이상 되는 것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5(오)! 해피딜’이라는 이름의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 소비를 겨냥한 먹거리 중심 행사다.
초당옥수수 자료 사진. / Matthew J Thomas-shutterstock.com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 매장에서 네이버 페이 또는 네이버 머니로 7만 원 이상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점이 적립된다.
‘5(오)! 해피딜’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수입돼지 냉장 삼겹살·목심’이 있다.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50% 할인된다. ‘와고메 와규 전 품목’과 ‘캐나다산 소고기’도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나들이 시즌에 맞춘 즉석 조리식품도 대폭 할인된다. ‘하프 자이언트 폭립’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되고, ‘해물양장피’는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신선 농산물 코너도 할인 폭이 크다. ‘성주 상생참외’는 엘포인트 할인과 행사 카드 할인까지 적용해 정상가 대비 5000원 싸게 판매한다.
어린이 전용 식품도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어린이·아기 치즈’ 전 품목과 ‘어린이음료’ 전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다. ‘아이배냇 롱떡뻥 어린이날 콤보팩’은 1+1 행사로 구성됐고, ‘캐치! 티니핑 간식 10종’은 최대 780원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철 농산물, 육류, 가공식품, 어린이 간식까지 고루 포함돼 가정의 달 소비 패턴에 맞춘 전략적 구성이 돋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더해져 체감 할인 폭이 더욱 커졌다.
초당옥수수를 숯에 굽는 모습. / Adrian Daniel-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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